배윤정 ‘엄창’ 동작에 깔깔 웃는 가희… 마리텔 영상 논란

입력 2016-02-29 09:23
유명 안무가 배윤정이 MBC 마이리틀텔레비전(마리텔) 인터넷 생방송 녹화 도중 부모를 욕하는 비속어와 그 동작을 해 논란이 일었다. 지상파로 방영되기 전이지만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배윤정은 곧장 “생각이 짧았다”며 사과했다.

29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전날 촬영된 배윤정의 마리텔 녹화 영상 중 일부가 편집돼 퍼졌다. 배윤정은 엄지와 약지를 세워 이마에 가져다 대는 이른바 ‘엄창’ 동작을 했다. ‘엄창’은 그 말이 진실이 아닐 경우 엄마를 창녀로 불러도 좋다는 뜻의 비속어다.

배윤정은 녹화 중 Mnet ‘프로듀스101’ 멤버들의 번호를 아느냐는 네티즌 질문에 “전화 번호 이제 그만 물어보시라. ‘엄창’ 전화번호 진짜 모른다”고 말하며 이같은 말과 동작을 했다고 한다. 함께 출연한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는 배윤정의 말과 행동에 크게 웃었고, 이 장면 역시 캡처돼 퍼지고 있다.


녹화 이후 논란이 일자 배윤정은 인스타그램에 “제가 방송 중에 너무 생각 없이 말하고 행동한 부분에 대해 너무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는 “잘 해보려고 하다가(실수 했다)”며 “역시 방송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느꼈다. 너무 미워마시고 오늘 참 좋은 경험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윤정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 카라의 엉덩이춤, EXID 위아래춤, 걸스데이 멜빵춤 등을 만든 유명 안무가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