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위상’ 이병헌 아카데미 시상식 리허설 ‘당당한 자태’

입력 2016-02-29 06:47 수정 2016-02-29 06:49
배우 이병헌의 아카데미 시상식 리허설 모습이 공개됐다. 이병헌은 2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국배우 최초 시상자로 초청됐다.

콜롬비아 출신 배우 소피아 베르가라는 시상식 전날인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스카 리허설. 오스카 2016”라는 글과 이병헌과 함께 한 사진을 올렸다.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소피아 베르가라는 이병헌과 함께 무대에 올라 객석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ABC 방송의 엔터테인먼트 진행자 조지 페나치오도 레드카펫 리허설에 만난 이병헌과의 인증샷을 트위터에 남겼다. 오스카 트로피를 배경으로 두 사람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병헌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 스티브 카렐(미국), 프리얀카 초프라(인도), 가수 겸 작곡가 퀸시 존스(미국), 배우 자레드 레토(미국), 줄리안 무어(미국), 올리비아 문(미국), 마고 로비(호주), 제이슨 시걸(미국), 앤디 서키스(영국), J.K 시몬스(미국), 케리 워싱턴(미국), 리즈 위더스푼(미국) 등 총 13명과 프레젠터로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병헌은 영화 ‘지 아이 조:전쟁의 서막’ ‘지 아이 조 2’에서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아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이후 영화 ‘레드: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미스 컨덕트’ ‘황야의 7인’ 등에 연달아 캐스팅돼 할리우드 내 한국 배우의 위상을 드높였다.

전 세계 최고의 영화 축제이자, 일명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유명 코미디언 겸 배우인 크리스 록이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어 두 번째로 사회를 맡는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