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눈 쌓여 언 곳 많아요”… 빙판길 주의

입력 2016-02-29 06:46
사진=윤성호 기자

눈은 중부지방에서 대부분 그쳤지만 그대로 얼어 빙판길을 만들었다.

기상청은 2월 마지막 날인 29일 전국이 중국 북부에서 확장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전국엔 구름이 많겠다. 전날 내린 눈·비가 기온 하락과 강풍으로 얼어 도로를 미끄럽게 만들었다. 기상청은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 남부, 경북 내륙에서 낮에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겠다. 아침부터 오후 사이 충청이남 서쪽지방, 강원 영동, 제주 산간에서 다소 많은 눈이 쌓이겠다. 강수확률은 충청, 전라, 경남 서부 내륙, 제주에서 낮에 60~80%, 강원 영동에서 오후에 60~70%다.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3월 1일까지) 10~20㎝ ▲제주 산간 2~7㎝ ▲강원 영동·충남·전라 1~5㎝ ▲충북 중남부·경남 서부 내륙 1㎝ 안팎이다.

같은 시간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3월 1일까지) 5~20㎜ ▲강원 영동·충청(충북 북부 제외)·전라·경남 서부 내륙·제주 5㎜ 안팎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4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에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내려가겠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의 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남해 앞바다는 1.0~3.0m로 일겠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