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걸’ 최슬기(30), 임지우(25), 공민서(24)가 우리나라 종합격투기 로드 FC 029를 앞두고 선수들 못지않은 고강도의 훈련으로 구슬땀을 쏟고 있다.
로드 FC는 29일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에 몰입한 로드걸 3명의 사진을 공개했다. 로드걸은 프로복싱의 라운드걸, 미국 종합격투기 UFC의 옥타곤걸처럼 링과 관중석의 열기를 가열하는 마스코트다. 로드걸 3명은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운동, 자세 교정, 식단 조절을 병행하고 있다.
로드걸 3명이 운동 중 촬영한 셀카는 이미 종합격투기 남성 팬들 사이에서 떠돌았다. 귀여운 표정으로 촬영한 사진, 짐볼에 앉아 피트니스센터 거울에 자신을 비춘 ‘쩍벌샷’이 남성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남성 팬들은 SNS에서 “합성이 아닐까. 몸매가 대단하다” “옥타곤걸이 울고 가겠다”며 들썩거렸다.
치어리더로 이미 이름을 알린 로드걸의 맏언니 최슬기는 “건강미 넘치는 모습을 팬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공민서는 한국체대 현대무용 전공자로 근육질 몸매와 유연성을 모두 갖췄다. 피트니스센터는 공민서에게 낯선 공간이 아니다. 공민서는 “운동을 좋아해 아침저녁으로 2시간 이상 운동한다”고 말했다.
로드걸 선발대회 우승자 임지우는 그동안 즐기지 않았던 운동량을 늘려 더 많은 땀을 쏟았다. 개인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으면서 운동하고 있다. 임지우는 “청순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로드 FC 029에서 건강미 넘치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최슬기, 임지우, 공민서가 등장할 로드 FC 029는 다음달 12일 강원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27)과 말로 산드로(39)의 타이틀매치다. 코메인이벤트는 김수철(25)과 UFC 출신 마커스 브리매지(31)의 대결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합성 아냐?”… 최강 몸매 로드걸 셀카 들썩들썩
입력 2016-02-29 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