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에 방송까지 쉰다더니…” 소시지 먹는 하니 사진 ‘시끌’

입력 2016-02-29 00:05
사진=하니 인스타그램 캡처

‘백종원의 3대 천왕’ 하차 소식을 전한 걸그룹 EXID 멤버 하니가 이튿날 소시지를 먹는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걱정이 쏟아졌다. 만성장염을 치료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하차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니는 28일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의 방송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은 경험이었고 많이 배웠다. 감사하다. 연기 잘 한 줄 알았는데…. 성냥팔이 소녀 안녕”이란 출연 소감과 함께 대기실에서 소시지를 먹는 사진을 공개했다.



복면가왕에서 하니는 ‘성냥팔이 소녀’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하니는 박진영의 ‘허니’를 열창해 3라운드에 진출했고 정인의 ‘사랑은’을 불러 ‘번개맨’ 가면을 쓴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를 꺾었다. 하지만 가왕선발전에서 ‘우리동네 음악대장’에게 패해 3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가면을 벗었다.

방송 직후 공개한 사진을 본 팬들은 “장염인데 인스턴트 음식을 먹어도 되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선 “소시지 먹는 걸 보니 만성장염은 거짓말인 듯” “프로그램을 하차한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다” 등의 추측을 내놓은 네티즌도 있었다.

전날 하니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하니가 2014년 말 발표한 앨범 ‘위 아래’ 이후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건강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또 “평소 앓고 있던 만성장염을 치료하기 위해 휴식을 결정했다”며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 천왕’ 27일 방송부터 한 달간 하차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하니는 지난달 30일 MC로 합류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진행자 명단에서 빠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