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정규리그 2연패

입력 2016-02-28 19:59
국내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가 일본의 오지 이글스를 물리치고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라는 28일 일본 도쿄 히가시 후시미 아이스링크에서 치러진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이글스를 6대 0(1-0 4-0 1-0)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한라는 승점 114점으로 2위인 러시아 사할린(승점 110점)과 격차를 승점 4점으로 벌리며 사할린의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한라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특히 한라가 기록한 승점 114점은 아시아리그 역대 최다 승점이다. 종전까지 최다 승점은 이글스가 2013-2014 시즌에 기록한 승점 110점이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고도 일본의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패를 당하며 맥없이 패권을 넘겨준 한라는 2009-2010 시즌 이후 6년 만의 통합우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