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차려준 저녁식사가 너무 귀여워서 밥을 앞에 두고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하던 꼬마가 결국 울음을 터뜨린 영상이 네티즌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채널 ‘아메리칸 퍼니스트 홈 비디오’는 지난 22일 “너무 귀여워 먹을 수가 없어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 했습니다.
동영상속에 등장한 이 꼬마아이는 저녁 식사를 앞에 두고 “먹기에는 너무 귀여워”라며 손도 못되고 어찌할 바를 몰라 울먹이고 있습니다.
꼬마 아이의 엄마는 유아 식기접시에 소시지로 스마일 입술을 만들고 케첩과 겨자소스로 두 눈을 만들어 장식을 해놓았습니다.
손도 못되고 있는 아들이 안타까운 엄마는 아들에게 “우리가 먹기 위해서 뭘 할 수 있을까?”라고 묻자 아들은 “나도 몰라”라며 닭 똥 같은 눈물을 흘립니다.
이번에는 “엄마가 먹는 거 도와줄까?”라고 묻자 꼬마는 “안돼, 안돼, 안돼, 먹기에는 너무 귀여워”라고 말합니다.
“그럼 언제 밥 먹을 거야?”라고 엄마가 재차 묻자 이 꼬마는 “엄마, 앞으로 이렇게 귀여운 밥은 나를 위해서 만들지마. 왜냐하면 너무 너무 너무 귀엽기 때문이야”라고 말하며 결국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엄마는 울고 있는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그럼, 슬픈 표정의 도시락을 만들면 먹을 거야?”라고 묻자 이 꼬마는 “아니, 그래도 스마일 표정이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귀엽다” “나도 우리 애들에게 시도해봐야겠다” “우리 애들은 몰라보고 막 먹던데” “우는 모습도 사랑스럽다”며 순수한 꼬마의 모습에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