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청래 의원님, 은수미 의원 기록 깨셔서 유쾌하십니까? 팔뚝 참 굵습니다. 머리속엔 온통 최고 기록 경신 생각뿐이었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꼭 그렇게 마초이즘 과시하셔야 했을까요? 은의원보다 1분이라도 적게 하셔서 고문받은 여성 의원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박수 더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중국이 이번에 이토록 강력한 대북제재 동의한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개성공단까지 폐쇄한 한국정부 자기 희생과 결단입니다”라며 “우리 기업의 피해까지 감수한 한국정부 의지에 중국도 쉽게 넘어가선 안되겠구나 생각했을겁니다”라고 했다.
그는 “또 하나는 싸드를 통한 압박입니다. 야당은 싸드 때문에 중국이 대북 제재 공조에 미온적일 것이라 했지만 오히려 그 반대임이 입증된 겁니다. 싸드 덕분에 중국이 더 많은 양보를 하게 된 겁니다”라고 했다.
이어 “싸드 배치를 조금이라도 더 연기시키려면 중국 자신들도 양보는 불가피했던 겁니다. 야당은 대북제재 어렵다고 관측했지만 실상은 그들의 희망사항일 뿐이었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하태경 “정청래, 은수미 기록 깨니 유쾌하나...팔뚝 참 굵다”
입력 2016-02-28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