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사우스캐롤라이나 개표 61% 현재 74% 득표

입력 2016-02-28 10:22 수정 2016-02-28 10:37
CNN 방송 캡처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의 4차 무대인 27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CNN에 따르면 61% 개표 결과 클린턴 전 장관은 74.4%의 지지율로 샌더스 의원(24.9%)을 3배 정도로 앞서고 있다.

앞서 출구조사에서 흑인 유권자의 84%가 클린턴 전 장관을 찍는 등 몰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힐러리 전 장관은 한국시각 오전 10시 현재 승리를 공식선언했다.

클린턴 전 장관이 서부 네바다주에 이어 이날 2연승을 거둠에 따라 다음달 1일 예정인 ‘슈퍼 화요일’ 선거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으로는 샌더스 의원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독주하자 사실상 이곳에서의 유세를 접고 그동안 슈퍼 화요일 유세에 주력해왔기 때문에 승기가 완전히 클린턴 전 장관쪽으로 기울었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