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 필리버스터 국내 최장기록 경신

입력 2016-02-27 18:04 수정 2016-02-27 18:05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의원이 27일 오후 국회의 필리버스터(본회의 표결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 국내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4시 41분부터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서 테러방지법의 문제를 지적하는 연설을 시작해 오후 4시 20분에 마쳤다. 11시간 39분 동안 연설을 한 정 의원은 지난 24일 같은 당 은수미 의원이 세운 10시간18분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정 의원은 연설에서 “테러방지법은 of the 국정원, by the 국정원, for the 국정원”이라며 “국민이 박근혜 대통령이 유신의 추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