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통신 “안보리 이사국 중 러시아만 아직 대북 결의 초안에 동의 안해”

입력 2016-02-27 17:26
15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중 한 나라만 제외하고 모두 대북 결의 초안에 동의했다고 유엔 주재 일본대사가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은 27일 “요시카와 모토히데 유엔 주재 일본 대사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안보리 15개국 중) 1개국을 제외하고 27일 (대북 결의를) 채택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요시카와 대사는 “한 나라로부터 결의안 내용이 광범위해 검토할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초안에 아직 동의하지 않고 있는 나라는 러시아로 보인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가 반대하면 결의는 채택될 수 없다. 지난 25일 표트르 일리이체프 유엔 주재 러시아 부대사는 ‘러시아는 언제 표결할 준비가 되느냐’는 질문에 다음 주라고 답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