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EXID 멤버 하니의 방송 하차 소식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달 30일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 천왕’ MC로 합류한 하니가 방송 한 달 만에 갑자기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27일 EXID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하니가 2014년 음반 ‘위 아래’ 발표 후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며 쉼 없이 달려 왔다”며 “방송과 공연을 병행하다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이며 평소 앓고 있던 장염으로 의사가 휴식을 권했다”고 밝혔다.
하니는 ‘백종원의 3대 천왕’ MC로 뒤늦게 합류해 여성들의 입맛을 대변했다. 하지만 방송을 맡은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27일 방송부터 자리를 비운다. 소속사와 제작진이 전한 휴식 시간은 한 달이다. 이밖의 일정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곳곳에선 “방송 시작한 지 얼마나 됐다고 휴식이냐” “만성 장염이면 소속사도 애당초 방송에 참여시키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식의 불만이 쏟아졌다. 반면 “하루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아픈데도 방송을 위해 먹었던 거라니 안타깝다” “위 아래 발표 후 쉰 적이 없네”등의 응원도 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장염인데 먹방을…” 하니 MC발탁 한 달 만에 하차
입력 2016-02-27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