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재성, 올해 최고 활약 예상 선수로 지목

입력 2016-02-27 11:34

K리그 클래식 감독, 주장들이 전북 현대의 이재성을 ‘올해 최고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로 지목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클래식 소속 구단 감독과 주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재성이 1순위로 10표, 2순위로 2표를 받아 총 22점을 얻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4년 전북에 입단한 이재성은 첫 해에 26경기 출전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34경기에 출전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과 K리그 대상 베스트11 미드필더에 선정됐다.

2위는 수원 삼성의 권창훈이 차지했다. 권창훈은 1순위 2표, 2순위 4표를 차지해 총 8점을 획득했다. 올해 데뷔 4년차인 권창훈 역시 해마다 기량이 상승세다. 2013년 8경기 출전 1도움, 2014년 20경기 출전 1골 2도움, 2015년 35경기 10골을 기록했다.

감독, 주장이 꼽은 올해 득점왕 후보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김신욱(전북)과 데얀(서울)도 ‘올해 최고 활약 예상 선수’에서도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올해 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은 3월 12일 토요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과 ‘2015 FA컵 우승팀’ 서울의 맞대결이다. 같은 날 성남-수원(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 포항-광주(오후 4시, 포항스틸야드) 경기가 펼쳐지고, 3월 13일 일요일에는 전남-수원FC(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 제주-인천(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상주-울산(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이 맞붙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