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서울 대광고 역사 교사 최태성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귀향 대관료 영수증을 들고 죄인 심정으로 아내에게 줬어요. 눈치 보며…”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최씨는 자비로 사람들에게 귀향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 메가박스 4개관을 빌렸다.
이어진 트위터 글에 따르면 최씨의 아내는 “난 마음이 아파서 못볼 것 같아 10장 정도 조용히 예매만이라도 하려고 했어. 조용히 살자”라고 말했다.
이에 최씨는 “마나님. 사랑합니다. 맘 편하게 귀향 영화볼 수 있다. 야호♥”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 영화 귀향 대관료 영수증을 들고 죄인 심정으로 아내에게 줬어요. 눈치보며.. 아내 왈 "난 마음이 아파서 못볼 것 같아 10장 정도 조용히 예매만이라도 하려고 했어. 조용히 살자" 끝. 마나님. 사랑합니다. 맘 편하게 귀향 영화볼 수 있다. 야호♥
— 최태성 (@bigstarsam)
한편 귀향은 27일 현재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6일 16만47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46만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