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외출할 때 마스크 쓰세요” 영상 기온에 미세먼지↑

입력 2016-02-27 09:41 수정 2016-02-27 09:43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토요일인 27일 추위는 풀렸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강원도와 경북 일대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강원 영서 중남부와 경북 북부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적설량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가 10㎝로 가장 많고, 경기도 동두천시 안흥동과 경상남도 밀양시 용평동이 각각 9.5㎝를 기록했다. 서울 곳곳에는 기온이 높아 눈 대신 비가 내리고 있다. 앞으로 이 지역에는 1~3㎝ 가량의 눈이나 5m 안팎의 비가 더 오다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

또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다. 가시거리도 좁아져 경북 군위군은 40m, 성주군은 70m, 경남 합천 200m를 기록하고 있어 안전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기온은 크게 올라 강원도 춘천을 제외한 전국이 영상 기온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현재 기온은 서울이 0.6도, 인천이 1.6도, 부산이 9.1도를 기록했다. 낮에도 서울이 7도까지 올라 포근하겠고, 청주가 9도, 부산이 15도로 평년기온을 웃돌겠다.

기온이 오른 만큼 미세먼지 농도는 치솟았다. 충청 이남 지방은 미세먼지 종도가 종일 ‘주의’ 수준을 보일 예정이며, 수도권과 영서도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28일도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예보돼 있으며 월요일인 29일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