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꽃도령’의 실체가 밝혀졌다.
26일 방영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춤추는 무당 꽃도령의 실체를 다뤘다.
꽃도령은 이미 사기 혐의로 3건이나 고소가 된 상황이었다.
피해자들은 그의 말대로 부적이나 굿을 하고 나면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연락이 두절되거나 잠적해버린다고 말했다.
또 신내림 굿을 강요하면서 폭행과 폭언을 일삼는다고 밝혔다.
처음 취재팀의 취재요청을 거부한 꽃도령은 직접 인터뷰 요청을 해왔다.
그는 “잠이라도 자고 싶었다. 마음 좀 편하게 해달라. 어쨌든 잠을 자고 먹고 살아야하는 거 아니냐”면서 “억울하다. 나는 피해자에게 확신을 준 적이 없다. 꾸준하게 해주겠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꽃도령은 헤어진 연인을 돌아오게 하고, 결혼까지 하게 해주겠다며 한복을 입고 여장을 한 채 굿을 해 ‘춤추는 무당’이라고도 불린다.
또 여러 방송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진서연 대학생기자
‘궁금한이야기 Y’ 춤추는 꽃도령의 실체 “어쨌든 잠 자고 먹고 살아야하는 거…“
입력 2016-02-26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