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사퇴…허진수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 겸직

입력 2016-02-26 21:39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났다. GS칼텍스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어 허진수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허 회장은 ㈜GS의 등기이사직은 유지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직도 맡고 있는 그는 국내외 사회공헌과 기부에도 전념하기로 했다.
이사회 의장을 넘겨받은 허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을 동시에 수행하며 GS칼텍스 경영 전반을 이끌게 됐다. 허 부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와 미국 조지워싱턴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GS칼텍스에 입사했다. 이후 30년간 GS칼텍스에 몸담으며 정유영업본부·석유화학본부·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2013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사내에서는 생산부터 수급, 영업까지 정유산업 전분야를 두루 아는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앞으로 국내외 사업은 물론 GS칼텍스의 미래 사업 발굴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