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탕웨이 소속사 챔피언스타 측은 웨이보를 통해 “탕웨이를 대신해 기쁜 소식을 알려 드린다”며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탕웨이가 최근 임신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늘 오후 탕웨이는 SNS에 화가인 아버지가 그려준 아기 원숭이 그림을 공개했다”며 “원숭이 해에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된다는 소식을 친구들에게 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2009년 영화 ‘만추’를 찍으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수차례 열애설이 불거진 끝에 2014년 8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공개 데이트를 즐기고 공식석상에 함께 나서며 스스럼없이 애정을 과시했다.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과 함께 지난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찾기도 했다.
당시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아내로서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일 때문에 끊임없이 전 세계 돌아다니고 있어서 남편과 함께 있을 시간이 많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