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재선충병 의심 소나무 발견

입력 2016-02-26 14:14
충북 옥천에서 재선충병 감염 의심 소나무가 발견돼 산림당국이 정밀조사에 나섰다.

옥천군은 지난 23일 항공예찰 과정에서 청산면과 안남면 등지에서 잎이 누렇게 변한 소나무 3그루를 발견, 재선충병 감염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나무에서 채취한 시료를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보내 검사 의뢰하는 한편 나무는 그 자리에서 베어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선충병 감염에 대비해 예찰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또 지난 21일 옥천군과 인접한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서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 1그루가 확인됨에 따라 확산방지를 위한 협업계획을 수립하고 방제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청주와 세종 등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인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옥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