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숙박업소 운영 70대 여성 목 졸려 숨진채 발견

입력 2016-02-26 11:25
70대 여성이 자신이 운영하는 숙박업소 객실에서 목이 졸린 흔적과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40분쯤 광주 양동 모 여인숙의 한 객실에서 업주 전모(7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웃 주민은 경찰에서 “전화를 수차례 받지 않아 여인숙에 찾아가보니 전씨가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전씨는 전기장판이 켜진 객실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그동안 혼자 여인숙을 운영해온 전씨는 숨진 채 발견되기 몇 시간 전까지 평소와 다름없던 모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씨의 목에 졸린 흔적이 있는 점으로 미뤄 타살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뒤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