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4·토트넘 핫스퍼)이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결장했다. 잉글랜드 토트넘 핫스퍼는 16강으로 진출했다.
토트넘은 26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와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3대 0으로 완승했다. 지난 19일 이탈리아 피렌체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1차전 원정경기에서는 1대 1로 비겼다. 토트넘은 최종 전적 1승 1무로 16강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올랐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23)의 코뼈 부상으로 손흥민에게 선발 출전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관측은 빗나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4·아르헨티나) 감독은 마지막까지 손흥민을 부르지 않았다.
손흥민은 1차전 원정경기에서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2차전에서는 벤치에 앉아 승리를 지켜봤다.
축구팬들은 손흥민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으로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SNS에는 “손흥민과 케인이 쉬어도 이길 수 있는 경기지만 두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어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났지만 보람이 없다”는 축구팬들의 한숨이 길게 늘어졌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오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스완지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다. 손흥민과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만날 수 있는 ‘코리안 더비’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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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6 08:53 수정 2016-02-26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