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부르고 싶었다”… 강기정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영상

입력 2016-02-26 07:51 수정 2016-02-26 07:53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시간5분간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마무리하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테러방지법 처리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아홉 번째 주자로 나선 강기정 의원은 “이렇게 자유롭게 토론할 기회가 있었다면 폭력 의원으로 낙인찍히지 않았을 것이고 저의 4선 도전은 또 다른 의미를 가졌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그는 “이 자리가 몸싸움했던 자리가 아닌, 날을 새가면서 토론할 수 있었던 자리가 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제가 꼭 한 번 더 이 자리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고 말한 뒤 노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