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와 천안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8일 만에 공주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방역 당국이 공주시 탄천면 한 양돈농가의 돼지 131마리에 대해 정밀 검사한 결과 8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도는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양돈농가 주변 농가를 대상으로 확대 정밀검사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구제역 바이러스를 확인했으며 해당 돼지에서 구제역 임상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도는 해당 양돈농가에 초동 방역팀을 급파해 현장을 통제하는 한편 같은 축사를 사용한 돼지 495마리를 살처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까지였던 충남지역 양돈농가의 돼지 이동 제한 조치를 다음 달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홍성=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천안에 이어 공주서 또 구제역 발생
입력 2016-02-25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