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예방과 조기진단 위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 받아야

입력 2016-02-26 09:00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로 꼽히고 있는 병이 ‘암’이다.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이 있으며 이를 통칭하여 ‘5대암’이라고 불린다. 이중 대장암은 발병률이 아시아 국가 중 1위, 세계에서는 3위에 해당하는 암으로, 국내 환자수가 매년 5.2%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대장암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위인 대장에 악성종양이 생긴 것으로,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하고, 결장암, 직장암보다 흔히들 대장암으로 많이 알고 있다.

대장암 발병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다가 병이 한참 진행된 후에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대장암이 많이 진행되면, 배가 아프거나 배를 만졌을 때 덩어리가 느껴지고, 배변습관의 변화, 항문에서 피가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쯤이면 이미 대장암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평소 소화불량, 혈변, 대변의 굵기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내시경은 항문으로 내시경을 통하여 항문과 직장 및 대장의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로, 상기 증상이 염증이나 종양으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대장의 기능적인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만약 대장에서 용종이 발견되었다면, 즉시 제거가 가능해 대장암을 미리 예방할 수 있으며, 이외 염증이나 궤양을 비롯한 과민성 장증후군, 만성 변비 등 기능성 질환도 조기발견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연세허수범내과 허수범 원장은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의 예방과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검사로 남녀구분 없이 50세가 넘는 성인이라면 5년 간격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과거 용종 제거 경험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발병률이 높아 매년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산시 동문동에 위치한 연세허수범내과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서산중앙병원 내과 부장 출신의 허수범 원장이 2015년에 개원한 병원으로 대학병원급의 의료장비를 갖추고 위, 대장 내시경센터, 소화기클리닉, 대장클리닉, 고혈압클리닉, 당뇨클리닉 등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정한 건강검진 지정병원으로 성인이라면 누구나 방문하여 공단에서 지정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