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6%대 급락, 차익실현 매물 때문인듯

입력 2016-02-25 17:23

중국 증시가 6% 이상 추락하면서 약 한 달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특별한 악재가 있었다기보다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이 많이 풀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2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41% 떨어진 2,741.25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지수가 이처럼 큰 하락폭을 보인 것은 지난달 26일 6.42% 하락 마감한 이래 한 달 만에 처음이다.

선전종합지수는 7.34% 떨어진 1,738.67에 장을 마쳤다. 하락세는 주로 군수, 건설, 컴퓨터 관련주에서 두드러졌다.

중국 증시의 급락은 최근 시장이 회복하면서 조금이라도 좋을 때 차익 실현을 하려 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과 한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41% 오른 16,140.3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0.32% 오른 1,918.57로 장을 마쳤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