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역앞 도로에 원인미상의 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25일 오전 10시20분쯤 지하철 2호선 서울시청역 앞 서소문로에서 원인 미상의 누수와 함께 도로 침하 현상이 발생해 일대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지하철은 정상 운행되고 있다.
관계 당국은 오전 11시부터 원인 파악 및 복구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후 12시까지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구청에 따르면 갑작스런 누수 현상과 함께 가로 3m, 세로 6m의 도로 침하가 발생했다. 싱크홀은 아니며 지면이 가라앉은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서소문로 시청방향 3·4차로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시청역 9번 출구 쪽 엘리베이터 1기 운행도 중단됐다.
중구청 관계자는 "도로를 뚫어야 침하 원인과 정확한 규모를 알 수 있다"며 "하수도 누수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이 일대는 우회하려는 차량들로 병목 현상이 빚어지면서 심각한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경찰과 중구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서울시청역앞 도로침하로 2개 차로 통제…오늘 오후 12시까지 공사 예정
입력 2016-02-25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