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울산으로! 억대 연봉자 52만명 지도로 보니

입력 2016-02-25 14:59 수정 2016-02-25 15:21
‘헤븐 울산, 헬조선?’ 지도로 보는 억대 연봉자 비율. 그래픽=김동우 기자

“전국의 억대 연봉자 어디갔나 찾아보니 다 울산에 있었네!”

억대 연봉자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국세청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게 제출한 ‘2014년도 연말정산 결과 억대 연봉자 현황 자료’가 발표된 건데요. 국민일보가 통계를 이용해 지도와 차트 그래프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동적 지도보기(스마트폰에서는 화면 회전을 하셔야 잘 보입니다)




대한민국 전체의 근로자 중 억대 연봉을 받는 사람은 52만 6689명입니다. 이는 전체 근로자 1668만7079명 중 3.2%에 해당하는 수치인데요.

울산이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전체 근로자 38만7142명 중 3만2728명(8.5%)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근로자 578만3610명 중 3.9%인 22만7600명이 억대 연봉자입니다. 비율로는 2위입니다. 경기(3.5%), 광주(2.5%), 대전(2.5%)가 뒤를 이었습니다. 대구와 충북, 전북, 강원, 제주는 상대적으로 억대 연봉자가 적습니다.



직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전체 근로자 수 대비 총 급여 1억원 이상의 연봉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근로자 49만명 중 7569명(18.3%)입니다. 이어 전기·가스·수도업(13.3%), 제조업(4.6%), 광업(4.6%), 보건업(3.2%)가 뒤를 이었습니다. 음식·숙박업(0.3%)과 농업·임업·어업(1%)는 상대적으로 억대연봉자 수가 적었습니다.

억대 연봉자 중 외국인은 8686명으로 전체 억대 연봉자 중 1.8% 수준입니다. 10억원이 넘는 연봉을 신고한 외국인 근로자는 138명입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