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창 생보회장 “제3보험 배타적 사용권, 생보-손보 공동적용”

입력 2016-02-25 14:29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은 24일 “제3보험의 신상품에는 배타적 사용권을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 업계 공동으로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제3보험은 상해·질병·간병보험 등 생보사와 손보사가 모두 취급하는 보험이다. 이 회장은 “보험업계의 질적 성장을 위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상품 개발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보험을 개발한 보험사가 해당 상품을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기간(배타적 사용권)을 최대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고, 손보업계와 함께 제3보험에도 양 업권 의견조회를 통해 심의해 공동 적용하도록 규정을 새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저금리 저수익의 뉴노멀 경제시대에 보험산업의 필요성은 더 부각될 것으로 본다”며 “보험사들이 어려운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험산업의 질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창의성과 역동성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경쟁력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생보협회는 이날 총회를 열고 이사회 구성 방식을 변경했다. 23개 정회원사 중 대형 5개사에 먼저 이사를 배정하고, 나머지 4석은 국내생보사·금융지주계열사에 각 1석, 외국계생보사에 2석을 배정하고 설립순서에 따라 순번제로 이사를 맡는 방식을 채택하고 이를 2017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