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가능성 높은 기업에 상장 문 연다”

입력 2016-02-25 11:37

장범식 금융개혁추진위원회 위원장은 25일 “기업들에게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개혁 과제를 집중 발굴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숭실대 부총장으로 금추위 위원장을 맡은 그는 “지난해에는 국민 편익을 위한 서비스가 금융개혁 차원에서 많이 출시되었는데, 올해는 기존 서비스들을 개선하는 것과 함께 외연을 넓혀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금추위 1차 회의에서는 상장·공모제도를 개선해 기업의 성장가능성도 상장시 평가를 받도록 하고, 공모가격의 자율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금융상품의 설명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작성하고,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또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해 금융개혁 정책의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추위도 현장의 목소리를 논의에 반영키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해관계 조정과 협업이 필요한 과제도 확고히 추진하겠다”며 “성과중심 문화가 금융권에 정착되도록 보수·평가·교육·인사·영업방식 등 전 부문에 걸쳐 금융공공기관이 선도하여 마련한 모범사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8월부터 시행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을 차질없이 준비해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내부통제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