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 대만 폭스콘이 인수한다"

입력 2016-02-25 11:24

일본 전자산업 역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했던 샤프가 결국 대만의 전자업체인 폭스콘에 넘어갈 것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5일 보도했다. 샤프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도 눈독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닛케이는 이날 자세한 내용 없이 폭스콘이 샤프를 인수할 것이라고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로이터는 샤프 이사회가 전날부터 폭스콘이 제안한 인수금액 59억달러(7조3000억원)를 받아들일지 검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폭스콘은 지난해부터 일본의 민관투자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와 샤프 인수를 놓고 경쟁해왔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