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을 향해 한걸음 더 내딛었다.
맨시티는 25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우크라이나 디나모 키예프를 3대 1로 제압했다. 맨시티의 미드필더 야야 투레(33·코트디부아르)가 1득점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라운드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다. 맨시티는 다음달 16일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1골 차이로 져도 8강으로 진출할 수 있다.
맨시티는 2골 차이로 패배해도 0대 2로 지면 ‘원정 2배 득점’ 원칙에 따라 최종 스코어에서 6대 5로 앞선다. 키예프에서 많은 골을 넣어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셈이다.
같은 날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른 16강 1차전에서는 홈팀 PSV 아인트호벤과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득점 없이 비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챙겨 다소 유리해졌다.
16강 1차전은 모두 끝났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은 잉글랜드 첼시를 2대 1로, 포르투갈 벤피카는 러시아 제니트를 1대 0으로, 독일 볼프스부르크는 벨기에 헨트를 3대 2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는 이탈리아 AS 로마를 2대 0으로,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는 잉글랜드 아스날을 2대 0으로 이겼다.
16강전의 ‘빅 매치’ 중 하나인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1차전 승부는 2대 2 무승부로 끝났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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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5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