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코뼈 부상”… 손흥민 유로파리그 원톱 출전?

입력 2016-02-25 10:23
중계방송 화면촬영

손흥민(24·토트넘 핫스퍼)이 안정적으로 선발 출전할 기회를 잡았다. 동료 공격수 해리 케인(23)이 코뼈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핫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4·아르헨티나) 감독은 25일 케인의 코뼈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는 오는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다. 토트넘의 홈경기다. 영국 언론들은 케인의 공백을 손흥민이 채울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선수는 같은 공격수지만 포지션이 겹치지 않는다. 케인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다.

하지만 케인이 빠질 경우 포체티노 감독은 백업 전력을 활용할 수밖에 없어 주전과 교체를 오가는 손흥민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밖에 없다. 케인이 복귀할 때까지 손흥민의 선발 출전 횟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원톱으로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32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손흥민과 기성용(27·스완지시티)의 첫 번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맞대결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다. 토트넘과 스완지시티는 오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2015-2016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를 벌인다.

케인이 코뼈 부상을 회복하지 못하면 손흥민과 기성용은 ‘코리안 더비’를 벌일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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