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256GB 스마트폰 내장메모리 양산

입력 2016-02-25 09:55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차세대 스마트폰용 내장메모리 ‘256기가바이트(GB) UFS’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25일 밝혔다. 256GB UFS는 고성능 마이크로SD 카드보다 9배 빠르고(연속읽기 속도 기준) 노트북용 보급형 SSD보다 2개 가까이 빠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128GB UFS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1년 만에 용량과 속도가 2배 향상된 제품을 출시했다.

256GB UFS는 초고해상도 대화면 액정을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폰에서 요구하는 ‘초고속·초대용량·초소형’ 특성을 업계에서 유일하게 만족시킨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USB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차세대 스마트폰에서는 기존 스마트폰보다 외부와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10배 이상 높일 수 있어 5GB의 풀HD 영상을 11초대에 전송할 수 있다. 업계 최대인 256GB 용량으로 5GB의 풀HD급 영화를 47편까지 저장할 수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