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의 힘” 더민주, 어제 지지율 27.8%로 상승

입력 2016-02-25 09:39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6년 2월 4주차 주중집계(22~24일)에서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상승한 42.0%로 강세를 이어갔고, 더불어민주당은 26.4%로 0.3%p 소폭 내렸으나 ‘반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의 영향으로 23일부터는 상승세를 보였다. 김한길 의원의 복귀 속에 국민의당은 12.0%로 0.3%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이 2.4%p 큰 폭으로 오르며 5.9%를 기록했고, 기타 정당이 0.4%p 상승한 3.7%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3.1%p 감소한 10.0%.

일간으로는 새누리당은 22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상승한 42.1%를 기록했으나, 23일(화)에는 41.9%로 하락했고, 24일(수)에도 41.8%로 소폭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4%p 하락한 24.3%를 기록했으나, 23일(화)에는 26.8%로 상승했고, 24일(수)에도 27.8%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22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2%p 상승한 13.9%를 기록했으나, 23일(화)에는 11.6%로 하락했고, 24일(수)에도 10.7%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새누리 37.5% vs 더민주 31.2%, 국민의당 10.6%, 정의당 8.4%)에서는 야권이 50.2%로 새누리당보다 오차범위(±3.8%p) 밖인 12.7%p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대전·충청·세종(새누리 39.7% vs 더민주 27.9%, 국민의당 12.7%, 정의당 2.5%)에서도 야권(43.1%)이 새누리당보다 3.4%p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구·경북(새누리 66.4% vs 더민주 6.9%, 국민의당 5.8%, 정의당 4.5%)에서는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야권(17.2%)보다 4배 가까이 우세했고, 부산·경남·울산(새누리 55.1% vs 더민주 22.6%, 국민의당 8.2%, 정의당 2.9%)에서는 새누리당이 야권(33.7%)보다 21.4%p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33.4%)이 더민주(27.9%)를 오차범위(±8.0%p) 내인 5.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3%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22일 1,011명, 23일 1,014명, 24일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2일 5.4%, 23일 5.4%, 24일 5.2%,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