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은 25일 오전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서 2016학년도 국내 학사 장학생 50명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태광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일반 전공 학생 36명과 예체능(음악·미술·연극·영화 등) 전공 학생 14명을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해 이날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재현(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교수) 이사, 선화예술문화재단 서혜옥(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장) 이사 등 10여명의 재단 임원진과 이번에 선발된 24기 장학생 및 기존 장학생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25년째 국내 학사 장학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 태광은 2013년도부터 예체능 전공 학생을 별도로 선발해 왔다. 특히 10%대에 머물던 예체능 전공 학생 선발 비율을 점차 늘려 올해에는 약 30%로 확대해 비중을 크게 늘렸다. 국내 장학재단 중 예체능 전공 대학생들을 별도로 선발하는 곳은 태광이 유일하다.
일주재단 장학생은 최대 6학기까지 등록금 전액과 함께 연간 100만원씩 학업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발된 24기 장학생들은 예년과 같이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거주하는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멘토링 활동에 주 1회 2시간씩 참여하게 된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로, 그룹홈 멘토링 사업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그룹홈 아이들을 위해 장학생들이 학습지도를 해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 중 인문계 및 자연계 일반 전공 학생은 국어·영어·수학 등 그룹홈 아이들의 학습 활동을 지원하고, 예체능 전공 장학생들은 미술·음악·체육 등 예술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홈 아이들의 취미활동 및 예체능 재능 발굴을 지원한다. 태광은 5년째 계속되는 멘토링 활동을 통해 그룹홈 아이들의 학습 지도뿐 아니라 인성 발달 및 창의성 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태광그룹, 2016학년도 24기 국내학사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입력 2016-02-25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