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호각지세” 긍정 45.2% 대 부정 48.9%

입력 2016-02-25 09:37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6년 2월 4주차 주중집계(22~24일)에서, 취임 3주년을 맞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2월 3주차 주간집계(15~19일) 대비 0.7%p 내린 45.2%(매우 잘함 17.7%, 잘하는 편 27.5%),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p 소폭 하락한 48.9%(매우 잘못함 33.3%, 잘못하는 편 15.6%)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3.1%p) 내인 3.7%p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8%p 증가한 5.9%.

일간으로 보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대북 안보 관련 발언이 있었던 22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p 하락한 43.6%(부정평가 48.6%)를 기록했고, 북한 군 최고사령부의 ‘1차 타격은 청와대’ 발표가 보도됐던 23일(화)에는 45.6%(부정평가 48.0%)로 상승 후,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해 국회를 강도 높게 비판했던 24일(수)에도 45.8%(부정평가 49.4%)로 상승했으나, 주중집계는 0.7%p 하락한 45.2%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7.9%p)과 수도권(▼2.7%p), 30대(▼2.6%p)와 60세 이상(▼2.4%p), 진보층(▼4.2%p)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3%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22일 1,011명, 23일 1,014명, 24일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2일 5.4%, 23일 5.4%, 24일 5.2%,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