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최대 반군그룹은 24일(현지시간) 이번 주말부터 발효되는 2주간 임시 휴전안을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다른 소규모 반군들과 정부군까지 전면 휴전에 나설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만약 이번 휴전이 계속 이어진다면 5년 간의 시리아 내전이 결정적인 전환을 맞이할 전망이다.
반군그룹은 이날 성명에서 “고위협상위원회(HNC)가 이번 휴전을 다른 진영의 약속 이행 여부를 판단해 볼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HNC는 시리아 반군 대표단을 뜻한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을 종식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휴전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시리아반군 그룹 "2주간 임시 휴전안 존중"
입력 2016-02-25 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