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구한말 떠올리게 하는 박근혜정부”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위안부조치를 방해하는 대사관은 이미 한국 대사관이 아닌 일본 대사관이다”라며 “미국의원에게 한 위안부활동 중단요청은 과연 주미대사관의 단독조치일까? 정부방침일까?”라고 되물었다.
그는 “만약 이것이 정부방침이 아닌 대사관 독자행동이라면 엄중제재가 있었을 것이고, 모르고 있었다면 이 보도 즉시 제재가 시작될 것이지만, 장담하건데 정부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건 바로 이 조치가 한일위안부합의에 따른 정부의 뜻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사건이 보여주는 것은, 이미 박근혜정부는 일본의 심각한 영향력 아래 국익과 국민이 아닌 일본의 이익을 우선하며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위안부할머니들의 천추의 한을 푼돈 100억에 팔아버리고 '귀향' 개봉조차 눈치보게하는 현재의 대한민국은 이미 구한말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제 의병활동이라도 시작해야 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재명 “위안부 할머니들의 천추의 한을 푼돈 100억에 팔아버렸다”
입력 2016-02-25 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