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올해 1조5000억원 매출 넘길 것”

입력 2016-02-24 17:21
경기도 이천시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전경.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한상호)가 올해 글로벌 시장 역량 강화를 통해 매출 1조5000억원을 돌파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 2013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매출 1조3480억원, 영업이익 15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3%, 21.7% 성장한 사상 최대 실적이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 502억원을 기록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구체적으로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체계 구축, 중국 시장 직영 영업 활성화 및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터키 신규 법인 설립, 동남아 판매법인 영업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마켓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R&D 체계 고도화를 통한 중장기 핵심 기술 개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해외 전문인력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경기 전망은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으로 수주 1조7000억원,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07년 국내시장 점유율(신규 설치 기준) 1위에 오른 이후 9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