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기술금융 부분 1위 탈환

입력 2016-02-24 14:00

신한은행이 기술금융 실적에서 1위를 탈환했다고 금융위가 24일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해 하반기 은행들의 혁신성을 평가한 결과 기술금융 분야에서 신한은행이 1위를, KEB하나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지역은행 중에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1,2위였다.

신한은행은 40점 만점에 33.12점을 기록해 2위인 KEB하나은행(27.28점)을 멀찍이 제치고 기술금융의 선도은행 자리를 굳혔다. 기술금융은 새로운 기술의 시장성을 평가해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분야로, 창업과 연구개발의 활성화와 직결된다. 애초 201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은행 혁신성 1차 평가에서 신한은행은 기술금융 분야 1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2차 평가에서는 불과 0.1점 차이로 KB국민은행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지난해 하반기 신한은행은 기술금융 공급을 대폭 늘리며 다시 1위에 올라섰다. 기술금융 평가에서 1,2위를 차지한 은행에게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출연료를 각 15%와 5%씩 감면해주기 때문에 은행간 경쟁이 치열하다.

금융위는 은행 혁신성 평가가 지난해까지 완료됐지만,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술금융 실적평가는 제도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해 계속해나갈 방치이라고 밝혔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