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의 새누리당 간사 이철우 의원은 24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대남 테러 역량 결집을 지시한 이후 "우리나라 국가 주요시설에 (북한이) 정보를 수집하는 정황이 속속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테러방지법과 더불어 사이버테러방지법 통과도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내용의 브리핑 도중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통상적으로) 북한에서 우리나라로 해킹을 접속하고 우리는 그것을 막는다"면서 "하루에도 수십 건씩 (해킹 접속이) 들어오고 있다.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지금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공항이라든지 한전(한국전력),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 그다음에 우리나라 중요한 시설들에 대해 계속 자료를 수집하고 우리는 막고 그랬다"고 부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철우 “北,하루에 수십건씩 해킹 접속...국내 시설 정보수집 정황 포착”
입력 2016-02-24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