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22·연세대)는 삼촌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국민 요정’이지만 정작 마음이 향한 쪽은 다른 곳이었다. 손연재가 애완견 두부에게 깊은 사랑을 담아 하트를 날렸다.
손연재는 24일 인스타그램에 애완견 두부를 바닥에 눕히고 상큼한 미소를 지으면서 촬영한 셀카를 올렸다. “둡둡, 내 사랑 두부”라고 한국어로 적고 “내 귀염둥이 사랑한다(Люблю тебя мой хорошенький)”고 러시아어로 덧붙였다.
두부는 말티즈 종이다. 털이 흰색이어서 두부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손연재의 품과 침대를 독차지할 수 있는 존재는 지금 두부가 유일하다. 손연재는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두부와 동행했고, 경기를 마치면 SNS에 “두부를 보고 싶다”고 적었다.
삼촌 팬들은 두부에게 질투어린 시선을 보냈다. 네티즌들은 “개가 부럽긴 처음이다” “손연재와 두부 모두 예쁘다” “손연재의 상큼한 미소와 두부의 귀여움에 힐링을 받는다”고 했다.
한편 손연재는 지난 21일 러시아 모스크바 리듬체조 그랑프리에서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은메달, 동메달을 2개씩 목에 걸었다. 국제체조연맹(FIG) 주관은 아니지만 올해의 첫 번째 대회여서 2016 리우올림픽 메달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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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 두부… 국민요정 사랑 독차지 “개가 부럽다”
입력 2016-02-24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