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대표, 24일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테러방지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여당이나 막아서는 야당이나 무능함 그 자체"라며 여야를 싸잡아 비판”이라며 “이 기계적 양비론 발언 두고두고 기억하겠다”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은수미 의원, 새벽 02:30 시작한 필리버스터를 7시간 넘어 계속하고 있다. 목소리에 힘이 떨어졌지만, 눈빛만은 여전하다”라고 했다.
이어 “한숨을 내쉬더니 다음 얘기를 하겠다면서 자료를 찾는다. 은 의원의 친구로서, 후원회장으로서 미안하고 고맙다. 힘내라!”라고 했다.
조 교수는 “연설 도중 간간히 자신의 페북에 달린 댓글을 소개하고 있다. 페친 여러분, 은 의원 담벼락에 많은 댓글 부탁합니다!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몇 시간 연설했느냐 보다 무슨 얘기를 했는지를 보도해주세요!”라고 했다.
그는 “오랫 만에 야당 다운 모습을 본다. 이런 결기가 계속되길 빈다. 선거 앞두고 안보정국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조금이나마 '테러방지법'의 내용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테러방지법'의 실질은 '국정원권한강화법'이라는 것을!”이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조국 “오랜만에 야당다운 모습 본다...은수미 힘내라 화이팅!”
입력 2016-02-24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