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국민이 이깁니다” 필리버스터 선두주자 김광진, 은수미 응원메시지

국회 연설 '5시간 32분‘ 기록 보유자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은수미 의원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 대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김 의원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은수미 의원님! 조금만 더 힘내 주세요. 목 축여 가면서 천천히! 결국 국민이 이깁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은 의원은 김광진 의원, 문병호 국민의당 의원에 이어 세 번째로 토론자로 나서 6시간30분 넘게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

은 의원은 지난 23일 첫 토론자로 단상에 오른 김광진 더민주 의원이 세운 '5시간 32분'의 발언 시간 깨고 신기록을 달성했다.

1964 년 4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운 최장시간 발언 기록인 5시간 19분도 이미 넘어섰다.

은 의원은 필리버스터를 시작한 지 4시간이 지난 시점인 6시40분께 휴대전화 기상 알람을 끄고 다시 발언을 이어가는 '패기'도 보여줬다.

한편 더민주의 이날 무제한 토론은 이종걸 원내대표가 제안하고 김광진, 은수미 등 일부 강경 성향 의원들이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면서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