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23일 “국가는 반드시 비밀계획이 있어야 한다. 박근혜 정부가 우리가 모르는 다른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 “핵에는 핵이 가장 확실한 억제 방법이다. 소위 말하는 공포의 균형을 이뤄야 한다. 이것이 핵무장론의 근거”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우리가 지금 교전 중이고 평화협정이 맺어지지 않았다”며 “김정은이 오늘 밤에라도 무슨 발작을 한다든지 해가지고 발사 버튼을 눌러버리면 7분 만에 서울 상공에서 터지는데 막을 방법이 없다. 북한의 김정은이 쏜다고 하면 말릴 사람이 없다. 이런 절박한 위기가 조성이 된 것은 우리 한국이 처음”이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핵우산이 찢어졌다고 봐야 한다”며 “핵우산이 건제했으면, 북한이 핵무장할 수 없었다. 그것을 못 막았으니까 미국의 핵우산은 표면적인 것이고 믿을 수 없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스라엘, 파키스탄, 인도가 핵무장했다. 세 나라가 지금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이스라엘은 연간 한 30억 달러씩 미국으로부터 지원받는다. 파키스탄도 수십억 달러씩 지원받았고 인도는 미국의 가장 강력한 친선 국가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조갑제 “박근혜정부, 우리가 모르는 핵무장 비밀계획 있을 것”
입력 2016-02-24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