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권과 정부 인사들 가운데 입술이 부르튼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입술 부르틈은 너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면역이 약해질 때 생기는 바이러스성 피부 감염증이다.
최근 공천을 둘러싸고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 연일 불편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입술도 성치 않다.
부르튼 입술의 원조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란 초강수 카드를 꺼낼 당시 이를 발표하기 위해 연단에 선 홍 장관의 입술은 이미 부르튼 상태였다.
꼬인 당내 상황, 풀기 힘든 대북 관계에서 오는 이들의 고충이 입술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입술 부르틈의 정치학” 홍용표 이어 김무성까지
입력 2016-02-24 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