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오피스텔서 현금 102만원 훔친 20대 구속영장

입력 2016-02-24 09:17
광주북부경찰서는 24일 평소 알고 지내던 선배의 오피스텔에서 현금 102만원을 훔친 혐의(절도와 주거침입 등)로 박모(2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2월25일 오후 3시45분쯤 광주 모 오피스텔 201호 출입문 지문인식 잠금장치에 자신의 지문을 인식시켜 문을 열었다. 이후 선배 김모(36)씨가 방안 책상 아래에 보관 중이던 현금 102만원이 든 봉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절도 등 전과 4범인 김씨가 평소 안면이 있던 박씨의 오피스텔 지문인식 잠금장치에 미리 자신의 지문을 인식시킨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피스텔 CCTV영상분석과 휴대전화 통신추적 등으로 소재를 파악해 23일 오전 광주 모 PC방에서 박씨를 붙잡아 여죄를 캐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