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에서 일하던 인부가 철근에 머리를 관통당하고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19일 영국 대중지 더선(The Sun)은 인도에 거주하는 무하마드(24)가 공사장에서 기적적으로 생존한 인부에 대해 보도했다.
무하마드는 사고 당시 공사장에서 시멘트를 제조하고 있었다. 그런데 4층 높이에서 떨어진 철근이 그대로 무하마드의 머리를 관통했다. 철근은 머리 밖으로 삐져나왔다.
사고 이후 무하마드는 두개골을 열어 철근을 제거하는 장장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이 끝난 후 그는 생존엔 지장이 없으나 좌반신에 약간의 마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집도했던 담당 의사 바투크 디요라는 “이런 부상을 당하고도 생존한건 기적이다”며 “다행히 생존에 필수적인 영역이 전혀 손상되지 않아 생존이 가능했던 것 같다. 마비증상도 3개월이면 회복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기적의 남자다” “철근이 머리에 박히다니” “하늘을 보고 다녀야 겠다” “공사장에서 헬멧 꼭 써야해요” “귀한 생명을 다시 얻었네요” “빨리 쾌유하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철근에 머리 관통당한 공사장 인부…“생존은 기적”
입력 2016-02-24 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