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화 의장은 아주 엄격해서 왠만하면 직권상정을 안합니다”라며 “그런 정의장이 직권상을 결심했다는 것은 합당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실제로 정의장은 심각한 위험이 올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IS 등 국제적 테러 발생과 최근 북한의 도발적 행태를 볼 때에 국민안위와 공공의 안녕, 질서가 심각한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볼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국정원장으로부터 북한 도발의 구체적 근거를 확인한 겁니다”라며 “김종인 대표도 이 국정원 정보를 공유했고 그래서 테러방지법에 반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그런데 유독 이종걸 원내대표만 국정원을 빌미로 법안에 반대하고 있습니다”라며 “북한은 청와대가 1차 타격대상이라 공언하는데 야당은 테러방지법 막기 위해 한 사람당 다섯시간씩 의사진행 방해발언을 하려나 봅니다”라고 했다.
그는 “정말 대한민국 정당이고 국회의원들이 맞는지 개탄스러운 밤입니다. 밤 열한시가 다 되가는 시각 텅빈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한민국을 걱정하며 글 올립니다. 같은 국회 건물 안에 있지만 이분들 정말 너무 부끄럽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하태경 “대한민국 국회의원 맞는지 개탄스러운 밤~”
입력 2016-02-24 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