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과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뮌헨과 유벤투스는 24일(한국시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펼져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2대 2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43분 뮌헨이 먼저 선제골을 기록했다. 로벤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코스타가 논스톱으로 중앙으로 연결했고 뮐러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유벤투스의 알레그리 감독은 마르키시오를 치로 불러들이고 에르나네스를 투입했다.
후반 10분, 1대 0으로 앞선 뮌헨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로벤이 전매특허인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이대로라면 2대 0 리드를 잡은 뮌헨의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후반 17분 유벤투스가 추격에 나섰다. 파울로 디발라가 만주키치의 스루 패스를 이어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성공 시키며 2대 1이 됐다.
추격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유벤투스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테파노 스투라로, 알바로 모라타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유벤투스는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스투라도가 만주키치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성공시키며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뮌헨은 더글라스 코스타 대신 리베리를 투입했다. 로벤과 리베리의 측면을 통해 마지막까지 득점을 노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유벤투스도 역습 상황에서 보누치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양 팀은 여러 차례 공세를 주고받았지만 결국 경기는 2대 2 무승부로 끝났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뮌헨, 유벤투스와 UCL 16강 1차전 2-2 무승부
입력 2016-02-24 07:25